8일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늘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데 이 또한 기대 보다 우려가 크다”며 “그래서 악재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4분기는 5년 평균 예상치 대비 달성률이 81%일 정도로 어닝쇼크가 빈번한 시기”라며 “지금은 기대가 예년보다 더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예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10월 초 16조8000억원에서 현재 13조4000억원으로 20%나 하향됐다”며 “이 또한 달성이 어려워 보이는데 당사는 11조9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내내 예상되는 어닝쇼크는 단기 변동성 요인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작년 기저가 하락한 데 따라 증시 전반에 걸쳐 올해 이익증가율 급락이 멈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