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56센트(1.2%) 상승한 배럴당 48.52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49.79달러로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7센트(0.47%) 오른 배럴당 57.33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 중인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에 최고위급인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배석하는 등 협상결과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다.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아마존이 3% 이상 뛰며 재량소비재주를 끌어올린 점도 호재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가 원유 수출을 지난해 11월 수준보다 일평균 80만배럴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유가를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행보다. 지난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은 일평균 53만배럴 감소한 3260만배럴로 집계된 바 있다. 거의 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사우디 생산량이 일평균 42만배럴 줄어든 1065만배럴에 그쳤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