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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B 전략]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글로벌 IB 자리매김 본격화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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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07 18:00 최종수정 : 2019-01-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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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사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올해 증권사들의 사업환경이 녹록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증시 부진은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인 데다가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 등 대내외 악재가 산적한 상황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투자은행(IB) 부문의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사업 부문 확대에 나서고 있다. IB 사업 경쟁 구도가 날로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별 부문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올해 글로벌 투자은행(IB)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투자 여력을 글로벌 IB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IB·자산관리(WM) 부문의 협업 시너지를 이용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올해 강력한 투자 엔진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에셋대우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상품은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그 가치를 발할 것”이라며 “IB 상품의 경쟁력이 WM 채널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11월 총괄직제를 신설하고 IB·트레이딩·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IB부문은 투자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종합금융3본부와 프로젝트개발본부를 신설하고 리츠금융TF를 리츠금융본부로 승격했다.

또한 IB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택했다. 우선 IB통인 조웅기 사장을 부회장으로, IB1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은 IB총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IB2·3부문 봉원석, 최훈 전무는 부사장으로 올렸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IB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2020년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 자기주식 매각, 영업실적 확대 등을 포함한 방법으로 추가적인 자기자본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2월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8조원 완충을 마무리했다. 미래에셋대우의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8조2000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산 규모는 지난해 1분기 3조7000억원에서 3분기 5조8000억원으로 2조원 넘게 끌어올렸다.

미래에셋대우는 자본력을 핵심 원동력으로 하는 IB 업무와 자기자본투자(PI)의 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작년 미국 코스모폴리탄 호텔, 영국 캐논브릿지 빌딩(3800억원), 중국 디디추싱(2500억원), 홍콩 더 센터 빌딩 투자 등 해외부동산 직접 투자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자본을 활용하는 한편 리파이낸싱과 금융주선 등을 맡아 업무영역을 넓혀 나갔다.

최 부회장은 올해 각 사업 부문 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IB와 트레이딩(Trading) 직원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 기법을 도입하고 WM 직원이 시장예측 기법을 활용하는 사례와 관리부문 직원이 코딩프로그램을 익혀 업무 효율화를 이루어내는 등 많은 모범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사모채권 중개플랫폼을 통한 IB·WM 융합비즈니스 활성화와 같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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