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상사태 선포 여부는 몇 일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관련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며 “56억달러 규모 국경장벽 예산지원 요청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시작한 미 연방정부 셧다운은 벌써 3주째로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회 동의 없이 국방비 등을 통해 국경장벽 건설 자금을 조성할 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이어 그는 “중국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고 있다. 중국이 적극적으로 무역협상에 나서야 하는 이유”라며 “중국과의 협상은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