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7센트(1.9%) 상승한 배럴당 47.9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1달러(2.0%) 오른 배럴당 57.06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5.8%, 브렌트유가 7.2% 올랐다. 한달 만에 첫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중 대표단이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동, 무역협상에 나선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실무 협상단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항 시행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4%대 동반 급반등했다.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고용 서프라이즈와 미중 무역협상단 회동 호재에 일찌감치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후 가파르게 레벨을 높여갔다.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시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가세한 결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6.94포인트(3.29%) 오른 2만3433.16에 거래를 끝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만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증가폭은 예상보다 컸다. 휘발유 재고는 689만배럴 증가, 예상치 160만배럴을 상회했다. 정제유 재고도 953만배럴 늘며 예상치 40만배럴을 웃돌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