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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4%대 급반등…고용 서프라이즈·비둘기 파월 덕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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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4%대 동반 급반등했다.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고용 서프라이즈와 미중 무역협상단 회동 호재에 일찌감치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후 가파르게 레벨을 높여갔다.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시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가세한 결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6.94포인트(3.29%) 오른 2만3433.16에 거래를 끝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며 오후장 한때 800p 이상 뛰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4.05p(3.43%) 상승한 2531.94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5.35p(4.26%) 높아진 6738.86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1.61%, S&P가 1.86%, 나스닥이 2.34% 각각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만에 떨어졌다. 전장보다 15.36% 급락한 21.54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전일 5% 급락한 정보기술주가 4.4% 급반등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도 4.1% 뛰었다. 소재와 산업, 재량소비재주도 4% 가까이 상승했다. 시장금리를 따라 금융주 역시 3.3% 올랐다.

개별종목 중 골드만삭스가 ‘강력 매수종목’에 추가했다는 소식에 넷플릭스가 9%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5.9%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투자판단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면서 인텔도 6.1%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두배 가까이 상회한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계절조정치 기준 31만2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17만6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두 달 기록도 5만8000명이나 대폭 상향 수정됐다. 신규 노동인구 유입이 늘면서 12월 실업률은 예상과 달리 전월 3.7%에서 3.9%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3.6%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11센트(0.4%) 증가한 27.48달러로,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3.2%로 지난 200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1월(3.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미중 대표단이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동, 무역협상에 나선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실무 협상단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항 시행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간 최고위급 대화가 진행 중이다. 중국이 타결을 원한다고 굳게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 참석해 “지난 2016년 금융시장이 긴축됐을 당시처럼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고용지표 임금 상승률과 관련해 “임금 상승이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고 할 수는 없다. 인플레이션은 통제되고 있다고 느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가가 통제된 상황에서 인내심 있게 경제 전개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준은 시장이 전하는 메시지에 민감하다. 통화정책은 미리 결정된 것이 아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가 문제가 된다면 주저 없이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더라도 절대 사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셧다운(부분 업무중지) 종료와 관련해 2시간에 걸쳐 회동했으나 또다시 합의에는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간 셧다운 가능성을 위협하며 비상사태도 선포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 참석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부 운영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그가 국경장벽 예산을 지원받을 때까지 셧다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의회 동의 없이 국방비 등을 통해 국경장벽 건설 자금을 조성할 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 가까이 올라 지난해 12월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닷새 연속 오름세다. 미중 무역협상 대표단 회동 소식에 뉴욕주가가 급등, 위험선호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만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7센트(1.9%) 상승한 배럴당 47.9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1달러(2.0%) 오른 배럴당 57.0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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