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3세 경영 가속화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07 00:00

IB사업단·고객자산본부 외 전체 업무 총괄
올해 들어 자사주 22만주 매입 지분율 7.6%
주담대 추가 계약…책임경영→경영권 안정화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의 손자이자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의 아들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사진)이 적극적인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증시 침체기에 싼값으로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내려간 주가를 끌어올리는 책임경영 행보를 보이는 동시에 오너 3세 경영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양 사장은 지난 2일 자사주 6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앞서 양 사장은 지난달 12일, 13일, 24일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총 7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로써 양 사장은 자사주 보통주 387만4174를 보유, 지분율을 기존 7.48%에서 7.63%로 끌어올려 개인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머니인 이어룡 회장의 보유주식 1.95%(보통주)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7월 양 사장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자사주 6만9278주를 사들였다. 2016년 5월 이후 26개월 만에 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다. 양 사장은 지난 10월에도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8만2897주를 취득했다. 양 사장이 지난해 연간으로 확보한 자사주는 총 22만2175주로 지분 매입에 들인 비용은 25억35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양 사장이 대신증권 부사장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 지난 2010년 연간 27만9170주의 자사주를 사들인 이후 최대 규모다. 양 사장은 2005년 2월 부친인 고 양회문 대신증권 전 회장으로부터 지분 186만여주 등을 상속받은 후 9월부터 자사주 비중을 본격적으로 늘려왔다. 2007년 3월에는 동생 양홍준 씨로부터 135만5005주를 상속받았다.

양 사장의 지분율은 2010년 296만4069주(5.84%), 2011년 323만239주(6.36%), 2012년 332만6762주(6.55%), 2013년 338만573주(6.66%), 2014년 338만3966주(6.66%), 2015년 351만2510주(6.92%), 2016년 356만2689주(7.02%), 2017년 357만5722주(7.04%)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1981년생인 양 사장은 2006년 대신증권 공채 43기로 입사한 이후 2007년 선릉역·명동지점과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 대신증권 전무를 거쳐 200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에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돼 노정남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이끌었다. 2012년에는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단독 대표로 선임되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나 2014년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양 사장은 투자은행(IB) 사업단과 고객자산본부를 제외한 전체 업무를 진두지휘하며 사실상 나 대표와 투톱 체제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다. 양 사장은 이외에도 주요 계열사 인수 등에도 관여하면서 대신금융그룹을 총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간 주로 자사주 상여를 통해 지분을 늘려온 양 사장이 적극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선 데 대해 경영권을 안정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의 오너 일가는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대신증권은 양 사장을 제외하고는 이어룡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어 지배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외국계 펀드 등 오너 일가의 경영권 위협에 대한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시각도 있다.

대신증권 최대주주인 양홍석 사장을 비롯해 특별관계자의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12.13%다. 양 사장(7.63%)과 이 회장(1.95%)에 이어 친인척인 양정연(1.07%), 노정남(0.08%), 안경환(0.01%)씨가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양 사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은 1.31%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양 사장은 전체 보유주식 387만주(보통주) 중 192만주가 담보로 잡혀있다. 비율은 49.6%로 절반가량이다. 양 사장은 매년 6월 10일을 만기일로 의결권 있는 주식 192만주에 대해 한국증권금융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갱신해왔다. 지난 3월에는 기존에 잡혀있던 주식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았다.

양 사장이 주식 담보를 통해 대출받은 정확한 금액과 사용처는 확인할 수 없으나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 담보 대출은 재산권에만 담보가 설정되고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다. 이에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은 통상 승계 작업 등과 관련한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