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시장 및 친기업 정책을 내세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일 브라질리아 플라날토궁에서 공식 취임식을 진행했다. 그는 대국민 연설에서 “시장 개방으로 선순환을 도모하고 재정 개혁을 통해 적자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2% 넘게 뛰었다. 달러/헤알 환율은 전장보다 2.43% 낮아진 3.7868헤알에 거래됐다.
브라질 주시시장 벤치마크인 보베스파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3.56% 급등한 9만101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1478포인트로까지 올랐다.
특히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의 민영화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날 취임식 연설에서 연금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공기업 민영화와 조세제도 간소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주가를 따라 올랐다. 전장보다 1.4bp(1bp=0.01%p) 오른 9.973%에 호가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