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지난달 산유량이 거의 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는 보도 덕분이다.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두 유종은 장 초반 배럴당 1달러 넘게 내렸다가 방향을 바꿨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선물은 1.13달러(2.49%) 높아진 배럴당 46.54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4% 넘게 올라 47.78달러로까지 가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1달러(2.1%) 오른 54.91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OPEC 산유량은 일평균 53만배럴 감소한 3260만배럴로 집계됐다. 2017년1월 이후 가장 큰 폭 줄었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량이 일평균 42만배럴 줄인 1065만배럴을 기록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시장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OPEC에 원유시장을 안정시키도록 추가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