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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2.6%대로↓…기대이하 제조업지표 + 월말 매수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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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이 주가 상승에도 동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예상을 밑돈 미국과 중국 제조업지표가 경기둔화 우려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월말 윈도우드레싱 수요가 유입됐다. 10년물 수익률이 2.6%대로 하락한 가운데 수익률곡선은 다시 평평해졌다.

오후 1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5.6bp(1bp=0.01%p) 내린 2.682%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492%로 4.4bp 하락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7bp 낮아진 3.017%에 호가됐다. 5년물 수익률은 2.508%로 6.3bp 내렸다.

장기물 수익률이 단기물보다 더 많이 내리면서 10~2년물 수익률격차는 18.8bp로 좁혀졌다. 지난 2007년 이후 최소다.

짐 보겔 FTN파이낸셜 금리전략가는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장기물에 월말 매수세가 유입됐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급락 재료 역시 수익률 낙폭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파이퍼제프레이는 “10~2년물 수익률격차가 10~15bp로까지 좁혀지면 경기침체 확률이 50%에 달한다”고 논평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은 2018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했다. 1월1일은 신년 휴일로 휴장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댈러스 연은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수축 국면에 돌입했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관할지역의 1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22.7포인트 급락한 마이너스(-) 5.10에 그쳤다. 지난 2016년6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저치이자 기준점인 0을 하회했다. 지난 2004년 통계작성 이후 세 번째로 큰 낙폭이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 10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체감 경기가 위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내린 49.4를 기록했다. 예상치 49.9를 하회하는 결과다.

미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주중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끝낼 수 있는 예산안을 제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음달 8일까지 국토안보부 예산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안을 마련했다. 다만 이번 법안에는 멕시코와의 국경장벽 비용 50억달러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 법안이 상원 문 턱을 넘어 실제 실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미 연방정부는 이날로 셧다운 열흘 째를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주 좋은 통화를 길게 했는데,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이 타결된다면 모든 주제와 영역, 갈등지점을 다루는 매우 포괄적 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안정을 위해 양국 협상 진전을 과장해 말한 것일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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