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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3% 하락…美 추가 금리인상 기대 약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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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3% 떨어졌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상 기대가 갈수록 낮아진 영향이 컸다.

오후 3시2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 하락한 96.113에 거래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4.4% 올라 2015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주식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올해 연준 금리인상 기대가 대폭 낮아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5월이나 6월, 혹은 7월에 1차례 인상이 이뤄질 확률을 이전 40%에서 15%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럽 통화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2% 오른 1.1460달러에 호가됐다. 이탈리아 정부가 예산안 의회 처리 절차를 완료한 점도 유로화에 호재였다. 파운드/달러는 0.4% 높아진 1.275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 제조업 지표 악화로 안전자산 통화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엔은 110엔 선 밑으로 떨어지며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엔화 강세). 전장보다 0.6% 내린 109.60엔을 기록했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0.2%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신호 속에 중국 위안화 가치는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떨어진 6.8661위안을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은 방향이 엇갈렸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2% 올랐다. 러시아 루블화 및 터키 리라화 환율은 0.4%씩 높아졌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1%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주 좋은 통화를 길게 했는데,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이 타결된다면 모든 주제와 영역, 갈등지점을 다루는 매우 포괄적 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안정을 위해 양국 협상 진전을 과장해 말한 것일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미 댈러스 연은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수축 국면에 돌입했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관할지역의 1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22.7포인트 급락한 마이너스(-) 5.10에 그쳤다. 지난 2016년6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저치이자 기준점인 0을 하회했다. 지난 2004년 통계작성 이후 세 번째로 큰 낙폭이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 10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체감 경기가 위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내린 49.4를 기록했다. 예상치 49.9를 하회하는 결과다.

미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주중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끝낼 수 있는 예산안을 제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음달 8일까지 국토안보부 예산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안을 마련했다. 다만 이번 법안에는 멕시코와의 국경장벽 비용 50억달러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 법안이 상원 문 턱을 넘어 실제 실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미 연방정부는 이날로 셧다운 열흘 째를 맞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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