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61달러(3.48%) 하락한 배럴당 44.6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31달러(4.24%) 낮아진 배럴당 52.1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장 막판 극적 반등세를 연출했다. 이틀 연속 동반 오름세다. 약세 개장한 후 장중 600포인트 넘게 떨어졌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0p 반등했다. 3대 지수는 미국 소비심리 지표 악화와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후 지수들은 장 막판 낙폭을 만회, 상승권으로 올라섰다. 장중 지수 하락에 일조한 과세상각매도가 주춤해진 영향이라는 일각의 분석이 나왔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0.37p(1.14%) 오른 2만3138.82에 거래를 끝냈다. 일중 변동폭이 900p에 달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원유시장에 이렇다 할 재료가 없기에 유가가 주가 움직임을 추종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뉴욕주가 급변동 속에 유가도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원유시장 약세장 공포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