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에 따르면 미 정부 셧다운이 얼마나 지속할지에 따라 내년 1월 재개될 미중 고위 당국자간 무역회담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데보라 엘름 아시아무역센터 상임이사는 “셧다운이 하루나 이틀 만에 끝난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1주 혹은 2주간 이어진다면 정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그렇지 않아도 일정이 빠듯한 무역협상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역회담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세부 작업까지 감안하면 1월 회담 성사 여부는 한층 불투명해진다고 SCMP는 전했다.
홍콩 소재 로펌 티앙&파트너스의 무역전문변호사인 윌리엄 마셜은 “이런 만남에는 실무진이 방대한 양의 업무를 지원해야 한다”며 “정책결정자들을 위해 협상 쟁점마다 메모와 지침서를 써야 하는데, 그 양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게다가 2월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있어 실제 협상기간은 좀 더 단축될 수밖에 없다.
한편 멕시코 국경장벽 비용이 포함된 임시예산안의 의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미 연방정부는 22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올해 들어 세 번째 셧다운 사태를 맞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