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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트럼프의 파월 해임구상은 미친 짓…시장재앙 불가피”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2-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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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해임설과 관련해 월가에서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발끈하는 모습이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그레그 발레리 호라이즌인 베스트먼트 수석글로벌전략가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그런 구상을 하다니 정신 나갔다.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최근 금리인상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이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이니 위원 전원을 내치려는 생각이냐” 반문하며 “믿기조차 힘든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이 정말 해고를 당한다면 시장 반응은 재앙 수준일 것”이라며 “심지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항의 표시로 물러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FOMC 금리인상 소식에 지난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나 급락, 한주 거래를 끝냈다.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7년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의 수석투자전략가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고용한 사람이니 해임도 할 수 있다고 여기는데,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파월이 해임된다면 투자신뢰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이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하지 않겠나”고 논평했다.

전일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과 여러 달에 걸친 주가급락으로 트럼프 대통령 불만이 극에 달했다며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해임 문제를 비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논의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긴축행보를 노골적으로 비난해왔다. 연준이 지속적 금리인상으로 주가를 떨어뜨려 자신의 업무성과를 훼손, 2020년 재선 가도에 찬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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