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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8% 반등…주가급락·셧다운 우려 속 안전자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2-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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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닷새 만에 0.8% 반등했다. 뉴욕주가 급락과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적 업무정지) 우려 속에 달러화의 안전자산 매력이 강해진 덕분이다.

오후 3시2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78% 급등한 97.028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여갔다.

달러화 약세 여파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동반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는 0.75% 내린 1.1358달러에 호가됐다. 파운드/달러는 0.21% 떨어진 1.262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와 뉴욕주가 급락이 맞물리면서 달러/엔은 전장과 변동 없는 111.28엔을 나타냈다.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는 반락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6.90위안 위로 올라섰다. 6.9190위안으로 0.38% 높아졌다.

유가와 주가가 하락, 위험회피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일제히 약해졌다. 남아공 핸드화 환율이 1.8% 급등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1.6% 뛰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1.2%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8%,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각각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급락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00포인트 넘게 급락,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다.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연방정부 셧다운 불안이 겹친 여파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 사표 등 행정부 전반의 불안정성이 커진 점도 악재였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장기간의 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이 국경장벽 예산 승인하지 않으면 정부 셧다운이 아주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멕시코 국경장벽 비용 50억달러가 포함된 임시예산안은 전일 밤 하원을 통과했으며 이날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자정까지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면 셧다운이 불가피하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이 90일 협상기간 안에 중국과 무역합의를 이루기 힘들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닛케이 인터뷰에서 “중국이 무역과 산업 관행의 전면적 개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90일 안에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중간한 조치는 없다. 중국은 미국의 모든 우려를 해결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2차 집계치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기비 연율 3.4%를 기록했다. 수정치이자 예상치인 3.5%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재고투자가 상향 수정됐으나 소비지출과 수출 항목이 하향됐다.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3.6%에서 3.5%로 낮춰졌다. 순수출의 성장률 기여도도 마이너스(-) 1.91%포인트에서 -1.99%포인트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미 소비지출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PCE는 전월보다 0.4% 늘며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10월 증가율도 0.6%에서 0.8%로 상향 수정됐다. 물가효과를 제거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비 0.3% 증가했다. 헤드라인 PCE 물가는 전월비 0.1% 상승했다. 전년비로는 1.8% 올라 10월(2.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전월비 0.1%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년비로는 1.9% 높아졌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 증가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0.8% 증가, 예상치 1.6%를 크게 하회했다. 핵심 자본재(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주문도 예상과 달리 0.6% 줄었다. 시장에서는 0.2% 늘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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