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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딸기·콜라보’ 등 이색상품 선보여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12-20 15:49

CU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 등 제철과일 제품 출시
세븐일레븐 ‘무민·씨앗호떡’ 등과 콜라보 상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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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사진=CU.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편의점 업계가 각사마다 특색있는 이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찾아볼 수 없는 상품을 새로 출시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편의점 3사가 선정한 테마를 맞는 ‘맞춤 상품’이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CU의 ‘딸기’, 세븐일레븐 ‘콜라보’ 등의 테마가 돋보이는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 CU ‘딸기 디저트·샌드위치’ 등장

CU는 최근 ‘딸기’를 앞세운 이색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겨울 딸기를 맛보세요’라는 테마로 디저트·샌드위치 상품을 출시한 것.

CU는 20일 딸기 디저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CU 관계자는 “재배 기술의 발달로 겨울에도 우수한 당도의 딸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상품들을 강화하고 있다”며 제품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딸기 디저트는 딸기 오믈렛, 딸기 프렌치파이, 딸기 크로와상 총 3종이다. CU는 제품 출시를 위해 국내 중소제조업체(피오레, 푸드코아)와 손잡았다.

딸기 오믈렛(가격 2500원)은 부드럽고 쫄깃한 시트 안에 생크림과 생딸기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빅 사이즈 오믈렛이다. 실제 딸기가 들어가 있어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딸기 프렌치파이(가격 1200원)는 겹겹이 쌓인 폭신한 밀푀유 파이 위에 달콤한 딸기잼을 가득 토핑했다. 딸기 크로와상(가격 1500원)은 큼직한 크로와상을 반으로 갈라 크림치즈 베이스의 크림과 딸기가 씹히는 리플잼을 가득 담은 것이 특징이다.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열 BGF리테일 MD는 “최근 딸기가 봄이 아닌 겨울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점차 변화하면서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CU는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상품들을 강화해 우리 농가를 돕는 한편, 고객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하게 딸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저트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시즌 한정 딸기 샌드위치인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를 내놨다. CU 관계자는 “이 상품은 국내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논산 딸기를 담은 디저트형 샌드위치”라며 “부드러운 우유크림과 연유를 함께 넣어 달콤함을 배로 느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콤달콤한 맛과 단단한 과육, 풍부한 과즙이 특징인 고품질 설향 딸기를 사용했으며,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빵 테두리를 모두 제거했다.

CU가 딸기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과일 샌드위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과일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9% 급증했으며, 올해도 63.6% 뛴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겨울에도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예년보다 1개월 일찍 고객들에게 딸기 샌드위치를 선보이게 됐다”, “CU(씨유)에서 도시락부터 커피,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 콜라보 상품 출시 ‘세븐일레븐’

CU가 딸기로 대표되는 제철과일 상품을 선보였다면 세븐일레븐은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 무민, 배달의민족, 씨앗호떡과 손잡은 PB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일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지난달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무민 더블월 글라스’를 출시에 이은 두 번째 ‘무민’ 콜라보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무민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총 6종으로 지난 22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2만9000원으로 동일하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베이커리 담당 MD는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세븐일레븐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제과의 협업을 통한 ‘씨앗호떡’ 콜라보 제품도 세븐일레븐이 최근 선보인 이색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4일 롯데제과와 협업을 통해 부산의 대표 관광 명물인 씨앗호떡의 맛을 구현한 ‘마가렛트 씨앗호떡(가격 4400원)’을 업계 단독 출시했다. 씨앗호떡은 부산 국제시장과 서울 남대문시장 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잇(it)아이템으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표 간식 먹거리다.

세븐일레븐은 씨앗호떡의 맛을 활용한 신상품을 선보이는데 있어 새로운 상품의 개발 보다는 기존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상품과의 콜라보를 선택했다. 고객 친숙도가 높은 만큼 시장에서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철웅 세븐일레븐 과자담당MD는 “최근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콜라보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특히 익숙하면서도 재미있는 콜라보 먹거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마가렛트 씨앗호떡은 대중성이 높은 두 상품의 콜라보인 만큼 소비자 만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배달의민족’과 협업을 통해 출시했던 차별화 PB 컵커피 ‘주문하신 아메리카노’와 ‘주문하신 카페라떼’가 출시 6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 도합 350만개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6월 이후 컵커피 판매 순위를 보면 ‘주문하신 카페라떼’와 ‘주문하신 아메리카노’는 나란히 3,4위에 랭크됐다. 최근 3개월(9~11월) 매출도 이전 3개월(6~8월) 대비 30.3% 증가세다.

임지현 세븐일레븐 컵커피 담당MD는 “커피 본연의 맛에 재미를 더한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불어일으키며 컵커피 베스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가치를 제공하고 보다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통한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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