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2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4% 내린 97.09에 거래됐다.
연준의 완화적 금리인상 가능성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0.11% 오른 1.1360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0.2% 높아진 1.2642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하락세를 이어갔다(엔화 강세). 전장보다 0.27% 낮아진 112.52엔을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주가 하락으로 개장 전 112.3엔대에 머물다가 뉴욕주가를 따라 등락했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진핑 연설에 대한 실망감과 달러화 약세가 맞물리며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에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0.13% 하락한 6.8920위안에 호가됐다. 그의 연설은 굵직한 경기활성화 대책과 개혁개방 모멘텀을 바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유가 폭락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약해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0.9% 높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 올랐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07% 상승했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5% 하락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 역시 0.2%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7% 넘게 폭락, 사흘째 하락했다. 배럴당 46달러 선으로 내리며 지난해 8월 말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사상최대 산유량을 유지,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탓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도 여전히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3.64달러(7.30%) 폭락한 배럴당 46.2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35달러(5.62%) 급락한 배럴당 56.2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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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 주택착공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증가폭도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택착공건수는 125만6000건으로 전월대비 3.2% 늘었다. 예상치(122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10월 기록은 122만8000건에서 121만7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건축허가건수도 5% 급증한 132만8000건을 기록, 예상치(125만9000건)을 웃돌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