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헬스와 소매업종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달 연준 인상 관측으로 오르던 금융주마저 약세로 전환했다. 하락 개장한 3대 지수는 오전장에서 반등 시도가 무산된 후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장 막판 들어 낙폭이 한층 커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53포인트(2.11%) 낮아진 2만3592.98에 거래를 끝냈다. 막판 낙폭을 600p로 확대하는 등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4.01p(2.08%) 떨어진 2545.94에 거래됐다. 사흘째 내리며 연중 신저점을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6.93p(2.27%) 내린 6753.73을 기록했다. 역시 사흘 연속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전 거래일 2016년3월 이후 처음으로 ‘조정국면’에 일제히 진입한 상태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15.9% 오른 25.0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약해졌다. 부동산과 유틸리티주가 각각 3.5% 및 3.3% 굴러 떨어졌다. 영국 온라인 패션기업인 아소스(ASOS)의 수익경고로 재량소비재주도 3% 급락했다. 정보기술과 필수소비재주는 2.3% 넘게 내렸다. 연방법원이 오바마케어(건강보호개혁법)에 위헌 판결을 내린 여파로 헬스업종은 2.1% 낮아졌다. 장중 오르던 금융주마저 1% 가까이 반락했다.
개별 종목 중 베이비파우더 석면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존슨앤존슨이 3.2% 또 떨어졌다. 오바마케어 위헌 판결에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2.7% 낮아졌다. 재량소비재주에 속하는 아마존은 5%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3.1% 내렸다. 나집 라작 전 총리의 말레이시아 국부펀드(1MDB) 자금비리 스캔들과 관련해 현지 검찰이 골드만삭스와 전 직원을 형사 기소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6% 급락했다. 이틀째 하락, 지난 2017년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쿠싱(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지역) 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넘게 급락한 점이 유가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32달러(2.58%) 떨어진 배럴당 49.8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7센트(1.11%) 낮아진 배럴당 59.61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연준 긴축행보를 또다시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물가가 낮고 달러가 강한데도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고려 중이라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적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경제가 인플레이션 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연준이 지표 의존적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달 미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2015년5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을 기록했다. 미 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1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한 56을 기록했다. 예상치(61)을 밑도는 수준이다.
연준은 다음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FOMC 위원들의 정책금리 점도표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을 통해 내년 통화정책 행보를 가늠하려는 모습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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