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국내 금융회사 모바일 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시사점'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금융연구원이 국내 18곳 은행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iOS 운영체제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 모바일앱 이용자 평균 평점이 2.4점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도 평균 3.3점을 매기는 데 그쳤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 은행을 제외하고는 이용 편의성에서 불만이 많아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을 활용한 금융거래 비중이 커지고 있으나 모바일뱅킹 앱에 대한 고객 평가는 그다지 높지 않다는 얘기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7348만건이며, 하루 평균 거래액도 5조911억원에 달한다. 전체 인터넷 뱅킹 중 모바일 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63%, 금액 기준 9.6%다.
반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해외 주요 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에 대한 만족도는 4.5~4.8점로 집계돼 국내 은행 이용자 만족도와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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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