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후원하는 ‘김세종민화컬렉션-판타지아 조선’ 광주전이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19년 2월 10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은행 창립 50주년과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3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전이 성황리에 개최됐고 이번에 다시 광주를 찾아온다.
조선민화의 전 화목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판타지아 조선’은 광주은행과 JB금융지주가 협찬하고, 예술의전당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 주최한다.
‘김세종민화컬렉션-판타지아 조선’은 민화 컬렉터인 김세종씨가 20년간 수집한 문자도, 책거리, 삼국지, 구운몽, 까치호랑이, 관동팔경도, 화조도 등 작품 중에서 50여 점을 엄선하여 선보이며, ‘민중이 그린 소박한 우리 그림’이라는 고정된 평판을 넘어 자유롭고 참신한 한국미술의 숨겨진 상상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권은 2천원에서 5000원으로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광주은행 신용/체크카드 소지자(본인)의 경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사업과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민화 전시를 후원하게 됐다”며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예술과 문화가 주는 풍요로움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문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