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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보합 혼조…무역협상 진척기대 vs 트럼프 ‘셧다운’ 위협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2-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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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이틀 연속 올랐다.

지수들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척 기대로 1%대 상승세로 개장했다가 정오께 반락했다. 국경장벽 예산을 두고 야당과 갈등을 빚어온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셧다운 가능’ 발언이 전해졌다.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예산안을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도돼 지수들도 낙폭을 줄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2포인트(0.22%) 하락한 2만4370.24에 거래를 끝냈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400p 가까이 올랐다가 오후 들어 거의 200p로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94p(0.04%) 내린 2636.78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11.31p(0.16%) 오른 7031.83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전장보다 5.34% 내린 21.43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주가 0.9% 올랐고 헬스와 유틸리티주는 0.3%씩 높아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도 0.2%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1% 넘게 급락했고 산업과 소재주는 각각 0.6% 및 0.4%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자동차주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가 각각 0.4% 및 1% 올랐다. 화이자는 JP모간이 투자판단을 하향한 화이자는 0.8% 하락했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가 의회 청문회에서 중국에서 검색엔진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가운데 모회사인 알파벳은 1.2%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 정부가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의 40% 수준에서 15%로 내리는 방안이 중국 국무원에 제출됐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중대발표를 주시하라”고 적었다. 이후 미 행정부 관료는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할 뜻을 내비친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이 관료는 관세인하 시기 등 세부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류허 부총리가 미국 관료들과 무역협상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류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및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전화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합의안 실행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지원을 두고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및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이날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0억달러 지원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 측은 13억달러만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후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예산안을 고려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미 의회의 예산안 처리 시한은 오는 21일까지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보합 수준을 예상했다. 상승폭이 직전월(0.6%)보다는 크게 줄었다. 전년비 PPI는 2.5%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PPI는 전월비 0.3% 상승해 예상(0.1%)을 상회했다. 전년비 PPI는 2.7% 올라 예상(2.5%)을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했다. 직전월(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년비 PPI는 2개월 연속 2.8% 올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1% 넘게 반등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대부분 올라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리비아의 생산량 축소 소식이 가세했다. 다만 장중 뉴욕주가 오름세가 주춤해진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유가전망을 낮춰 WTI는 초반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65센트(1.27%) 오른 배럴당 51.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2% 넘게 올라 52.26달러로까지 갔다가 오름폭을 줄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3센트(0.38%) 높아진 배럴당 60.2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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