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 금리인상보다 중국 통화완화가 더 중요..내년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가능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2-04 09:5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미국 금리인상보다는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국내 채권시장에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미국이 12월까지 금리를 1%p 올릴 때 동안 우리가 0.25%p 한 차례 인상에 그친 점은 어려운 국내여건도 영향이 있었겠으나 국내경제에 대한 민감도가 미국보다 중국에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미국과 금리역전폭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중국은 지준율을 3차례에 걸쳐 250bp 인하했다.

윤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악재가 가세하면서 중국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됐지만 이미 기관산업의 구조조정과 과도한 민간부채 확대에 따른 경기부담이 거론돼 왔다"면서 "한국경제는 중국에 무역의존도가 25%인 반면 미국은 10% 내외로 줄어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경제가 잘 나가는 미국보다 어려운 중국 여건을 더 반영할 수밖에 없어 채권시장도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주식시장만 보더라도 뉴욕 주가가 2월 조정을 받은 이후 신고가를 향해 오르는 동안 중국보다 낙폭은 적었지만 모양은 유사하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 국내 채권시장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가 연초 미국금리를 쫓아 국내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강하게 매수한 부분이었다"면서 중국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외국인 현물채권이야 높은 FX스왑 헤지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차익거래 유인이 컸다고 하지만 선물 쪽 자금유입은 이해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국내 국채선물 외국인 포지션은 대부분 홍콩과 싱가폴에 있는 투자자(헷지펀드 등)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일찌감치 어려운 중국경제에 대한 베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국고3년 금리가 2.3%대까지 올라간 것은 기준금리 1.50% 대비 80bp나 스프레드를 벌린 것인데 이는 미국 금리상승을 추종한 힘이 반영된 것"이라며 "하지만 외국인 선물 누적잔고는 중국채10년 금리를 가격으로 환원해 축을 뒤집어 놓고 보면 3분기까지 일치해서 움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만 쳐다본 국내 투자자들과 달리 중국경제를 주목한 외국인 국채선물 투자자들은 올해 가장 성공한 투자자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또 최근 파월 의장의 '현재 금리가 중립수준 바로 밑'(just below)이라는 발언을 통해 2019년 상반기 중 연준의 통화정책이 쉬어갈 수 있다는 기대까지 살아나고 있고 실제 미국금리 인상이 중단된다면 국내 채권시장은 중국의 완화기조를 좀 더 반영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반영된다면 내년 하반기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가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롯데오토리스, 계열 지원 사라지는데 실적도 뒷걸음 롯데오토리스(대표이사 김태민)가 공모 회사채 300억 원 발행에 나선다. 모회사 롯데렌탈의 지급보증으로 A+ 등급을 받았지만 롯데렌탈의 계열 분리를 앞두고 자체 실적마저 부진하면서 향후 신용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롯데오토리스가 1년 6개월물 200억 원과 2년물 100억 원 등 총 3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9월 7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대표주관업무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케이비증권, 미래에셋증권 4개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희망금리밴드는 지급보증인 롯데렌탈의 개별민평수익률에 -0.40%포인트에서 +0.40%포인트를 가산하는 방식으 2 트러스톤, 태광산업에 공개 주주서한…'경영협의회' 지목 태광산업 2대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태광산업 경영 관여 여부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트러스톤은 3일 태광산업 이사회와 이사 전원에게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실체와 회사의 관계를 묻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공개서한은 10개항 질의 및 5개항 조치 요구를 포함하고 있다.트러스톤은 30일 이내 회신을 요구하고, 회신이 없을 시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등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추진·검토' 그친 태광산업 밸류업 계획 등 지적트러스톤은 지난 7월 태광산업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고, 이후 8월에 회신받은 내용에 대해 추진 및 검토에 그친다고 지적 3 발행사엔 ‘오버 밸류’ 투자자엔 ‘마이너스’…하나·삼성증권 평판 ‘싸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유독 ‘오버 프라이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사에 유리한 공모가 산정에서 더 나아가 이들 하우스의 우량 딜 발굴 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장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