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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엘포인트 소비지수 전년 동월 대비 7.1%↑...'때 이른 한파' 효과 톡톡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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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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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롯데멤버스.

자료=롯데멤버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유통업계가 때 이른 한파라는 계절 요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포인트는 3800만 회원의 소비트렌드를 측정한 ‘18년 10월 L.POINT 소비지수를 20일 발표했다. 발표에 딸면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롱패딩을 비롯한 아우터와 핫팩, 전기히터 등 방한용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소비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했다. 백화점(1.3%) 뿐 아니라 인터넷쇼핑(49.5%), 편의점(1.6%), 가전전문판매점(1.0%) 등 유통채널 전반에서 전년 대비 소비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달 진행한 가을 정기 세일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2% 증가했다. 동절기 의류 매출은 20% 이상 증가했다. 고가 상품인 모피 매출은 4.9%, 아웃도어는 28.0% 증가했다.

편의점에도 이런 영향이 나타났다. 동절기 대표 상품들이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 편의점 상품군별 소비지수에 따르면 일찍 추위가 찾아온 탓에 코코아의 소비가 109.5%로 크게 증가했다. 이 외에도 온장조리 식품과 호빵/찐빵의 소비 역시 각각 20.0%, 11.9%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 성수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인터넷쇼핑은 전년 동월 대비 49.5% 상승하면서 유통채널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인터넷 상품군별 소비지수에 따르면 여성코트와 남성 등산패딩 소비가 각각 37.9%, 36.4% 증가했다. 또한 온수매트(119.5%), 전기요(24.1%) 등 난방가전도 큰 신장률을 보였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극성을 부리자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소비가 크게 확대됐다. 쌀과 우유 소비는 각각 139.2%, 99.2% 증가했으며, 환절기 영향으로 위생 관리를 위한 핸드워시/손세정제 역시 118.1%로 크게 상승했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은 "지난 달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보온성 의류 및 난방가전에 대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특히 아동 롱패딩이 인기를 끌면서 ‘골드키즈’에 대한 수요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월은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이벤트가 집중된 만큼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 52시간의 영향으로 남성을 중심으로 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장보기가 확산돼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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