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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마켓오네이처' 등 호조...매출·영업익 동반상승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14 19:21

중국법인 실적 회복세 뚜렷...영업이익률 12%p↑

오리온, '마켓오네이처' 등 호조...매출·영업익 동반상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오리온이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338억원, 영업이익은 2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8.6%, 영업이익은 72.9% 증가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지난 7월 선보인 간편대용식 신규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제품의 매출 호조와 '꼬북칩'·'태양의 맛 썬'·'생크림파이'·'마이구미' 등 기존 제품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영업이익이 51.9% 성장했다.

특히 국산 콩, 과일 등 원물을 그대로 가공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5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6200만봉이 팔힌 꼬북칩도 중국·미국·대만 등 해외에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지난 4월 소비자 요청으로 2년 만에 재출시한 태양의 맛 썬은 매월 20억원 이상 팔리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같은 달 출시한 생크림파이도 나들이 디저트로 각광받으면서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000만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4분기 마켓오 네이처를 비롯해 스낵·파이·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달 출시한 '감자엔 소스닷'과 '생크림파이 무화과&베리'가 출시 초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힘을 싣고 있다.

이달에도 신개념 '원물요리간식' 콘셉트의 '파스타칩'과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등 빅브랜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인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과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과 물류 등 사업구조 혁신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다섯 배 이상 크게 늘어 10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도 12%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신제품 '랑리거랑'(꼬북칩)과 '혼다칩'·'초코파이 딸기맛'·'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18% 이상 성장하며 매출 회복을 주도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사드 사태 이전 수준까지 매출이 회복됐다.

4분기에는 매대 점유율 회복을 더욱 가속화하고 '디엔디엔짱'(감자엔 소스닷)·'큐티파이 화이트'·'디저트 케이크' 등을 비롯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소상 운영체계 개선도 병행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이 줄었지만,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내수 매출이 현지화 기준 16% 성장했다.

'오스타'(포카칩)와 '따요'(오!감자)가 각각 36%, 74%씩 성장하는 등 여름을 거치며 스낵 제품 성장이 두드러졌다. '마린보이'(고래밥)도 75% 성장하면서 비스킷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오리온은 현재 베트남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쌀을 함유한 스낵과 크래커 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추후 양산빵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16.8% 역성장했다. 단 3분기에는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딜러교체가 완료되면서 역성장 폭이 4%대로 대폭 줄어드는 등 다시 회복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서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신제품 '초코파이 다크'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초코파이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비스킷, 스낵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의 토대를 다질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에서도 신제품의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중국 시장에서 매대 점유율이 눈에 띄게 회복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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