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업계 부동의 1위인 삼성화재가 이르면 이달 말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구체적 움직임에 나선다.
삼성화재의 ‘2018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김일평 삼성화재 자보전략팀장은 “하반기가 되면서부터 자동차보험 보험료율 인상 여부를 검토해왔고, 빠르면 다음 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요율 인상에 대한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은 통상적으로 2주에서 3주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이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연내에는 보험료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이들보다 앞서 메리츠화재 역시 개발원 측에 요율 인상에 대한 검증을 의뢰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김 상무는 “보험료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치를 언급할 경우 시장의 가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