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하는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근원물가의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상승세가 점차 확대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상반된 모습이며 올해 들어 상당폭 확대되고 있는 주요국 근원물가의 움직임과도 상이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와 같은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는 수요 측 물가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 등 품목별 특이요인의 영향이 커진 데 상당 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근원물가 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관리물가를 제외한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는 확대된 반면 상품물가 상승률은 둔화됐다. 집세 및 공공서비스물가 상승률도 하락했다.
한은은 “개인서비스물가(관리물가 제외)는 민간소비 증가세 지속, 임금 상승 폭 확대 등으로 오름세가 커졌다”며 “상품물가는 글로벌 경쟁 심화, 온라인거래 활성화 등 구조적 요인이 물가상승을 제약하는 가운데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원화 절상 등이 상승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집세는 입주 물량 증가 및 일부 지역의 주택경기 부진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됐고 공공서비스물가는 정부의 교육·의료 등 복지정책 강화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품목별 기여도를 보면 올해 중 근원물가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공공서비스물가와 집세의 기여도가 각각 0.2% 포인트 및 0.1% 포인트 낮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물가와 상품물가의 기여도 변화는 각각 +0.04%포인트 및 –0.04%포인트였다.
한은은 필립스곡선 모형을 이용해 근원물가 변동요인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요인과 국내 요인의 기여는 큰 변화가 없으나 정부 정책 등 기타요인이 근원물가 상승률을 상당폭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요인으로는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하고 비에너지 수입물가도 오름세가 확대됐으나 올 상반기 중 원·달러 환율이 낮아지면서 전체적으로 근원물가에 대한 기여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내 요인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국내총생산(GDP)갭률의 기여는 소폭 높아졌으나 크기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반면 기타요인은 무상교육 확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요인이 반영돼 상당폭 마이너스 기여를 나타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주요국은 대부분 품목의 기여도가 높아지거나 유지되면서 올해 중 근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으나 우리나라는 공공서비스 등의 기여도가 낮아지면서 근원물가 오름세가 둔화됐다.
미국은 집세의 근원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가 큰 가운데 상품, 개인서비스, 공공서비스 물가 등 대부분 품목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8%에서 올해 중 2.1%로 확대됐다.
유로지역은 대부분의 품목이 지난해와 비슷한 기여도를 보이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1.0%를 기록했다. 일본은 상품, 개인서비스 및 집세의 기여도가 소폭 확대되면서 근원물가상승률이 지난해 –0.1%에서 올해 중 0.2%로 높아졌으나 여전히 0% 초반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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