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금융센터의 ‘글로벌 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도입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미국 200개사 이상, 독일 31개사 등 미국·유럽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인도·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관련 기업이 늘어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AUM)은 올해 3739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에 1조3533억달러까지 늘고, 이용자도 1억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초기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업체 중심에서 시장재편으로 글로벌 은행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는 글로벌 은행들이 자산관리 신규 고객 확보, 연계영업 실시, 고객 충성도 확보, 핀테크 산업 대비 차원 등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고 나섰다고 분석했다.
강정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과거 글로벌 은행들은 고액 자산가가 저(低) 수수료 시장인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우려해 도입에 신중했으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저비용·단순 상품 중심 로보어드바이저와 종합적이고 복잡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 어드바이저가 점차 별개로 인식되고 있다”며 “기존 자산관리 부서·인력과 협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형 서비스 도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정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글로벌 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단기 수익성 개선보다 장기 영업기반 확보 목적이 강하다”며 “로보어드바이저와 자문인력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국가로는 중국이 꼽혔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주요국의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현황’ 리포트에서 김보영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 지원책 중 하나로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을 대표하는 화웨이·알리바바 등 IT 기업들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선점했고 2016년 이후 은행·증권·보험 등 전통 금융사들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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