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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상승·주 52시간 근무제 수혜주는 ‘에스원’·‘멀티캠퍼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2 09:01

최저임금 상승·주 52시간 근무제 수혜주는 ‘에스원’·‘멀티캠퍼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무인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무인시스템 관련 기업인 에스원과 온라인 교육기업 멀티캠퍼스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주당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시키는 법안이다. 6개월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부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은 작년 6470원에서 16.4% 증가한 7530원이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대비 10.9% 인상된 8350원으로 2년 연속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권명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저임금을 주면서 고용하는 입장에서는 근무시간 감소와 인건비 인상이라는 상황에서 사람을 쓰지 않으면서 기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대안은 무인”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편의점을 꼽고 무인산업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편의점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르바이트생 1명을 고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급해야 할 월급은 271만800원(12시간X7530원X30일)이다.

이를 내년 최저임금으로 계산해 보면 아르바이트생 1명에게 지급해야 하는 월급은 300만원을 초과한다. 고용주는 한 달 내내 야간 12시간을 일하면서 자신의 수익(평균 410만원)의 70% 이상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권 연구원은 무인시장과 관련해 최저임금 상승으로 주목받는 무인시스템 관련 기업인 에스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에스원은 시스템 경비 및 통합보안서비스 제공업체다. 시스템 보안과 건물관리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시장에 다방면으로 진출하고 있다.

우선 에스원은 CU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재 5개의 매장에서 야간시간 동안 무인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료는 월 20만원 수준이다. 이마트24도 에스원의 시스템으로 무인 편의점 테스트를 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인건비 271만원과 무인시스템 20만원으로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시스템 보안에 대한 안정성이 확인되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무인주차장도 초기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다. 권 연구원은 “인건비 절감 및 효율성 증대 목적으로 신규건물뿐만 아니라 기존 건물들도 빠르게 무인주차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에스원은 관리하고 있는 건물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고 건물관리와 패키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온라인 교육기업 멀티캠퍼스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 및 이러닝에 대한 수요가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권 연구원은 “소수의 대기업을 제외한 일반적인 기업 내에서는 교육과 관련된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거나 선별하는데 인적물적 어려움이 많아 아웃소싱을 주는 방법이 확산하고 있다”며 “멀티캠퍼스는 온라인교육, 어학교육, 집합교육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와 다수의 경험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멀티캠퍼스는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분사돼 설립된 삼성 계열의 인적자원개발(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 기업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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