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40씽큐 ‘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할인’
이미지 확대보기우선 휴대폰 구입 시 할인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매월 통신요금에서 일정 비율의 할인 적용되는 ‘선택약정할인’과 단말기 가격에 지원금이 제공되는 ‘공시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지난해 9월부터 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되면서 할인율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V40씽큐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높은 지원금을 기대하기 힘들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프리미엄·신상·외산폰일수록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최신 폰이라면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통신3사 중 V40씽큐에 지원하는 최대 공시지원금은 (신규요금제 기준)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21만원(Data인피니티 요금제)이다.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3만 1500원을 받는다고 해도 할인 폭은 크지 않다.
하지만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면 최대 6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인피니티’ 요금제 이용 시 25% 할인적용으로 매달 2만 5000원씩 2년 동안 총 60만원(2만 2500원 x 24개월)의 할인이 주어진다. 어림잡아도 공시지원금(21만원)보다 39만원 더 할인된다.
통신사 제휴카드 할인도 인기다.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일정 금액의 할인이 주어지는 등 일종의 우회 보조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용 고객이 늘고 있다.
카드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편적으로 전월 실적 및 자동이체 3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매월 1만 5000원씩 2년간 총 36만원의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출고가가 높은 프리미엄 폰의 경우 제휴카드 할인 이용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25% 약정할인과 제휴카드 할인을 통해 통신요금을 줄이게 되면 비싼 단말기 가격을 상쇄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단,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요금제 할인과 혜택이 달라질 수 있어 이용하기 전 꼼꼼히 잘 따져봐야 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제휴카드 할인은 일종의 우회 보조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