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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이틀째 혼조…에너지·금융주 부진에 다우 100p 하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23 06:05 최종수정 : 2018-10-23 09:14

[뉴욕-주식]이틀째 혼조…에너지·금융주 부진에 다우 100p 하락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연 이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수익률 평탄화 영향으로 금융주 낙폭이 두드러진 데다 에너지업종도 1%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가 저가매수에 1% 이상 오르면서 나스닥종합지수만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126.93p(0.50%) 내린 2만5317.41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90p(0.43%) 떨어진 2755.88에 거래됐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60p(0.26%) 오른 7468.63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중국 주식시장 급등과 이탈리아 우려 진정에 동반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금융주와 에너지주 낙폭이 커지자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조심스러운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분기 매출이 약간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나 실적 재료가 시장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악재에 주목하면서 더 많은 역풍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1.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7% 올랐다. 반면 다우존스운수업종지수는 0.03% 내렸다. KBW나스닥은행지수는 2.7% 급락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2%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19.38로 2.56% 떨어졌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금융주가 2% 넘게 급락, 낙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업종은 1.4% 떨어졌다. 장중 2% 가까이 내리던 에너지업종은 유가반등을 따라 낙폭을 축소했다. 1.1% 낮아졌다. 소재주도 0.9% 내렸다. 반면 기술업종은 0.8% 올라 나스닥지수를 떠받쳤다. 재량소비재주는 0.5%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금융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3% 내리며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이번 분기 순익 감소를 예고한 유전서비스업체 핼리버튼은 3.1% 하락했다. 암치료제 승인이 지연된 브리스톨마이어스는 6.3% 급락했다. 분기 매출이 기대를 밑돈 완구업체 해스브로도 3.1% 떨어졌다. 반면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인텔은 2.3% 높아졌다. 노무라는 인텔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둔 페이스북과 애플 역시 각각 0.5% 및 0.6% 올랐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제까지 분기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82%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틀 연속 올랐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원유무기화 가능성을 배제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 발언에 장중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뉴욕주가가 낙폭을 줄이자 따라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5센트(0.07%) 상승한 배럴당 69.17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센트(0.06%) 높아진 배럴당 79.8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WTI는 3.1%, 브렌트유는 0.9% 떨어진 바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엇갈렸다.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주가 3대 지수가 대부분 내리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됐으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수익률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오후 3시52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1bp=0.01%p) 하락한 3.194%에 거래됐다. 중국 주식시장 반등과 이탈리아 우려 완화로 개장 전 3.207%로까지 올랐다. 이후 브렉시트 우려가 다시 부상함에 따라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뉴욕주가를 따라 3.177%로 떨어지기도 했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격차는 한때 27bp로 좁혀졌다. 지난 3일 이후 2주여 만에 최소치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9일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낮췄다. 투자적격 최하위 등급이다. 다만 이탈리아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이번 등급 강등으로 일단 악재를 다 반영했다는 뜻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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