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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건설사 해외사업③-끝] 올해도 300억달러 수주 달성 요원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10-22 10:06

올해 10월 중순 기준 223억달러에 그쳐
2015년 이후 3년 연속 300억달러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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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건설사들 해외 수주에 대해 ‘장밋빛’으로 바라봤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중동에서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10개월이 지난 현재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제재가 이어지고 있고 중동은 레드오션이 됐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자료=해외건설협회.

자료=해외건설협회.



올해도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는 300억달러 돌파는 요원해졌다. 약 2개월여가 남은 가운데 220억달러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300억달러를 밑돌았다.

해외건설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10월 16일 기준)은 223억달러로 전년 동기 222억달러 대비 1억달러 늘었다. 지난 2010년 716억달러 대비 1/3 수준에도 못 미친다.

협회는 중동 지역 수주 급감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동기 105억달러였던 중동 지역 수주액은 올해 75억달러로 29% 급감했다. 그나마 최근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이 같은 기간 103억달러에서 119억달러로 16% 증가하며 수주 실적을 이끌고 있다.

중동 기대감이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건설업계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함께 기술력 확대라는 과제를 재차 확인한 시기였다. 중동이 어려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방글라데시 BSMMU 종합병원’ 등 동남아 수주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시작된 저유가 기조로 시작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어려움은 지역 편중에 있다”며 “이에 따라 동남아 등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중국 건설사들이 성장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힘든 상황”이라며 “당분간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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