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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거시변수보다 금융안정성에 무게…11월 인상 가능성↑”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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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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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거시변수보다 금융안정성에 무게…11월 인상 가능성↑”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이 18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이달보다는 오는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연구원은 “거시변수만 보면 기준금리 인상보다 동결 또는 인하의 필요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하지만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를 비롯한 한국은행 주요 인사들의 발언 및 의사록 내용은 이보다 금융안정 제고 필요성에 더욱 무게를 두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당장 이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이달에는 경제전망의 하향 조정(2.9%→2.7~2.8%)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대외 불확실성 고조를 감안해 동결이 선택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11월 인상을 전망했다. ▲소비자물가가 한은 물가 목표 2%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가계부채가 여전히 소득증가율을 상회해 추가 안정이 필요하다는 점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잠재적 자본 유출 우려 등이 금리 인상의 논거로 선택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인상 사이클이 내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에 후행하는 근원 물가의 하방 압력이 우위에 있다”며 “가계신용 증가율도 9·13 대책 등 정부의 미시적 대응으로 추가 둔화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내외금리차 역전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경상흑자가 유지되는 한 자본 유출 요인으로 단정 짓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내년 경제성장률(컨센서스 2.7%)이 한국은행이 제시한 잠재성장률(2.8~2.9%)을 밑돌아 ‘견실한 성장세’에 기반한 금리인상 명분이 약화될 소지가 크다는 점 역시 내년 통화정책의 고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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