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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3분기, GS·대우 ‘뜨고’ 현대 ‘지고’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08 00:00

GS, 깜짝실적·대우, 해외수주 2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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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건설사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대우건설은 해외수주 2조원 달성이라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동일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실적 발표로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3분기 매출은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274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전년 대비 19.9%, 219% 증가한 수준이다. 깜짝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는 3분기 준공물량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분기별 입주량은 1분기 4770세대, 2분기 1550세대, 3분기 1만1110세대, 4분기 6450세대다.

이러한 입주물량은 현대건설 3798호, 현대엔지니어링 1716 호, HDC현대산업개발 1465호, 대우건설 7560호, 대림산업 2995호 대비해서도 확연히 압도적이다.

이경자·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입주물량이 적어 정산차익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높아진 시장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3분기는 연중 가장 많은 세대를 준공함에 따라 매출 증가와 정산차익을 기대할만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기대치에는 베트남 개발사업의 성장성이 반영되기도 했다. GS건설은 오는 11월 호치민 냐베 신도시의 가계약을 시작으로 총 135만평의 부지개발을 시작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 냐베신도시의 경우 총 106만평을 2억불에 매입한 것으로, 호치민과 서울시의 발전 방향/강도 등을 고려할 시 개발과정에서 10배 이상의 지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냐베는 우리나라 기준 김포한강신도시와 같은 위치(강 하류의 신도시)고 12월부터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도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대우건설의 실적은 매출 2조5375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대비 각각 18.1% 하락, 영업이익 24.6% 증가한 수준이다.

김세령 SK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연간 60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여전히 현안 프로젝트인 모로코 SAFI가 종료 전까지 실적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불가피하나, 기반영된 원가 상승분 및 충당금을 감안할 때 지난해 4분기와 같이 큰 폭의 적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간 해외 수주 가이던스 2조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리비아시장 발주 재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는 43억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LNG 액화 설비 시설 입찰에 원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선진 EPC 과점 시장인 LNG 액화시설에 원청으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주가 모멘텀으로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3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4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279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5% 상승, 영업이익은 0.5% 낮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미착공 계약 잔고인 베네수엘라 정유 메인 패키지 4조3000억원, 우즈베키스탄 GTL 4조4000억원 등의 매출화 속도가 더뎌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유의미한 해외 실적은 올해 말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별도기준 해외 현장 원가율 상승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에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내년부터는 현장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액 확대로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조5000억원 규모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 낙찰 결과를 기대 중”이라며 “해당 프로젝트 수주시 별도기준 6조원 수주 가이던스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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