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안. /자료=국토교통부.
천안의 원도심이었던 옛 동남구청사 부지* 일대의 경우 2005년 천안시청이 외곽 신도심으로 이전한 후 아파트 및 업무․상업시설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시설로 개발하고자 민자유치를 시도했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번번이 실패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사례를 발판 삼아 천안역세권 뉴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천안시와 사업 참여 공기업인 LH․코레일 간의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천안시·LH·코레일은 이번에 체결할 업무협약에 따라 기관 별 역할과 시행사업의 범위 등을 명확히 하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사업 참여 기관들은 천안역세권 일대에 약 4900억원을 투자하고 약 3만3000㎡의 토지를 출자․매입하게 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 사업은 주택․도시 관련 공기업인 LH와 철도 관련 공기업인 코레일이 지자체와 협력하여 뉴딜사업을 통해 쇠퇴한 역세권을 재생시키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 전국의 지자체와 공기업이 참고할 만한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공기업이 뉴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