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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 회장,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 1위로 도약할까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14 11:20

김태오 DGB금융 회장,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 1위로 도약할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끈 가운데 DGB금융그룹이 이번 인수로 얼마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는 DGB금융그룹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및 현대선물 손자회사 편입을 각각 승인했다. 이를 통해 DGB금융은 DGB대구은행·DGB생명보험·DGB캐피탈·DGB자산운용·DGB유페이·DGB데이터시스템·DGB신용정보에 이어 하이투자증권을 8번째 자회사로 맞이하게 됐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라인을 완성하며 지방금융지주사 순이익 1위를 수성하고 있는 BNK금융지주와의 사이를 좁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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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8.1% 늘어난 357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방금융지주사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가운데 DGB금융지주는 1982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하이투자증권의 337억원의 순이익을 더하면 격차는 크게 좁아진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6000억원 달성을 위한 중기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며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6월말 기준 약 8.7%에서 21%까지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6월말 기준 총자산 6조2000억원, 자기자본 7354억원 규모의 중형 증권사다. 특히 IB 부문에 우수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채권운용 역량과 투신사 기반의 오랜 고객관리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해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을 재편하고 각종 제도를 정비하는 등 체질개선을 완료해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금융권에서는 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로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적으로는 고객 기반이 넓어진다. 대구경북 지역 은행을 중심으로 한 DGB금융과 수도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투자증권이 합쳐지면서 상호 네트워크가 넓어지는 것이다.

이와 함께 DGB금융그룹은 수익원 다변화도 꾀할수 있게 된다. 기존의 DGB금융그룹은 은행과 보험 등의 간접 금융 시장에만 속해 있었지만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해 사업 영역이 직접 금융 시장까지 확장된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DGB금융은 은행-증권 또는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 개설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자회사 편입 후 10월 중으로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1월중에 증권사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의 손자회사 편입신고를 진행하여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금융그룹 최초의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하고 지역민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 혁신적이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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