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상춘 한국캐피탈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와 장성은 신한아시아 홍콩법인장(왼쪽 세번째)이 해외 변동금리부 채권(FRN)발행 계약체결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캐피탈
한국캐피탈은 해외 변동금리부 채권(FRN) 2000만 달러를 신한은행 보증 하에 3년, 금리 3.28%로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해외 변동금리부 채권 발행은 캐피탈 신용등급 'A-' 보유 캐피탈사 중 최초로 발행한 사례다.
한국캐피탈의 국내 회사채 민평 3년 금리(7월말 기준)는 4.45%에 비해 1% 이상 낮게 조달했다. 통화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변동 리스크를 해소하여 국내 고정금리와 동일하게 조달한 점에서 바람직한 외화 차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캐피탈의 회사채 등급은 'A-'로 해외 변동금리부 채권(FRN)발행에 성공 배경에는 신한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신한은행에서 지급보증을 진행했으며, 신한아시아,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홍콩 등의 주간사가 발행을 주선, 보증부 채권발행이 완료됐다.
신한은행은 올해 한국캐피탈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이 전년대비 2배 넘게 증가하고 있고, 1개월 이상 연체율도 6월말 기준으로 2.1%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4%포인트 감소하는 등 전년에 비해 눈에 띄게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해외 변동금리부 채권(FRN)을 발행 성공의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캐피탈은 지난 4일 신종자본증권 600억원 발행과 함께 2000만 달러 FRN 발행에 성공했다"며 "향후 한국캐피탈은 동종업계 내에 자산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