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 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5199건. 2016년에도 1만5000건 이상(1만5255건)의 아파트가 거래가 있었던 만큼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도 적지 않은 거래가 있었다. 1월부터 6월까지 부천에서 있었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8181건. 지난해 절반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
전세가 비율(매매가에서 전셋값이 차지하는 비중)도 고공행진 중이다. 2016년(80.1%)과 2017년(80.0%) 2년 연속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79.4%를 기록하고 있지만 부천 일부지역(송내동, 중동, 상동, 소사본동)은 여전히 80% 이상이다.
이는 서울 접근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한다. 경인로나 1호선, 7호선을 이용하면 서울로 1시간 이내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는 것.
반면 집값은 서울의 절반 수준이다. 7월 현재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000만원이 넘는 2409만원이지만, 부천은 1104만원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부천은 그동안 서울 위성 도시 정도로 인식됐지만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서 서울 생활권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올 하반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부천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