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차별 아파트 가격 상승 추이. /자료=직방.
3일 (주)직방에 따르면 전용면적 60~85㎡ 이하 11~15년차 아파트는 올해 평균 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4.8% 올랐다.
직방은 입주 11~15년차 아파트는 새 아파트와 비교해 주거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지만, 새아파트 값과의 차이를 좁히는 ‘갭(gap) 메우기’ 가 나타날 경우 추가 상승여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해당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높아졌다는 것.
직방 관계자는 “정부규제에 따른 집값 조정이 단기에 그치자 한동안 관망세를 유지한 주택매입 대기수요가 갭메우기식 거래로 확산되며 2018년 서울아파트 값은 전역으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라며 “단, 단기간 가격 급등으로 거품 논란이 일고 있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성대상지역 추가 지정 및 조정을 골자로 한 8.27대책에 이어 추가대책이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매수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