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역별 분양 물량. /자료=부동산114.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에 수도권에서 1만3806가구, 지방은 8,840가구가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분양 연기를 거듭하던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이 드디어 등장한다.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서 공급하는 첫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는 8033가구를 쏟아낸다. 경안시장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광주 경안동 ‘광주금호리첸시아’, 송내제1-2구역을 재개발하는 경기 부천시 송내동 ‘래미안어반비스타’, 원곡연립2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 ‘안산원곡e편한세상’ 등 정비사업 물량이 다수를 차지한다.
지방은 부산(2255가구), 경북(2069가구), 전남(1510가구), 경남(1231가구), 광주(1092가구) 등에서 분양을 개시한다.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부산전포1-1e편한세상(1,401가구)’, 경북 구미시 고아읍 ‘문성레이크자이(975가구)’, 전남 목포시 상동 ‘상동중흥S-클래스(64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편,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점점 극명해지고 있다. 지난 6월 집계된 미분양 물량 6만2050가구 중 84.67%인 5만2542가구가 지방 소재다. 2016년 초만 해도 엇비슷했던 수도권과 지방의 미분양 온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