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정금리 대출 비중 변화, 통화정책 유효성에 영향 없어-BOK연구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25 12:00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고정금리 대출 비중의 변화가 통화정책 파급효과를 저해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한국의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은 금리변동 위험 대응을 통한 금융안정 제고 목적으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의 지속적 확대를 유도해왔다.

고정금리대출 목표비중은 2011년 처음으로 '2016년 말 30.0%'로 설정된 이후, 몇 번의 변경을 거쳐 2018년 4월에는 '2018년 말 47.5%'로 상향 조정됐다.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 연구위원은 “일부에서 고정금리 대출비중 확대가 정책금리 조정이 장기금리 변화로 이어지는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를 약화시켜 정책의 유효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 고정금리 대출은 일반적으로 변동금리 대출 보다 금리가 높으므로 대출에 대한 차입자의 유인구조에 영향을 미쳐 경제의 균형상태를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고정금리 대출 비중의 변화가 경제의 균형상태 및 통화정책의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고정금리 대출 비중의 변화가 경제 균형상태에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고정금리 대출 비중 증가는 차입자의 이자부담을 확대시키기 때문에 경제 전체의 총 대출을 축소한다”며 “그럼에도 총산출은 거의 변화하지 않는데, 이는 총대출 축소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가계가 노동공급을 증가시킨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균형상태의 변화는 고정금리 대출의 가산금리가 상승하는 경우에도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박성호 연구위원은 해석했다.

충격반응을 분석했을 때, 고정금리 대출 비중 변화가 통화정책의 파급효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금융변수의 경우 통화정책 충격에 대한 반응의 크기가 고정금리 대출 비중 변화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이러한 차이가 금융부문 내에서 상쇄되면서 실물변수에 대한 반응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긴축적 통화정책 충격이 발생하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증가함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 반응은 커졌지만 변동금리 대출 반응이 줄어 전체 대출의 반응에는 영향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고정금리 대출의 가산금리나 금리 경직성이 상승하는 경우에도 실물경제에 대한 통화정책의 유효성은 변화가 없었다.

그는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커지면 차입자의 이자부담 확대로 균형상태에서의 대출 수요가 감소하고 금리 변동성도 완화돼 금융안정이 제고될 가능성이 있는 한편, 고정금리 대출 비중의 변화로 인한 영향은 금융부문 내에서 상쇄됨에 따라 실물경제에 대한 통화정책의 유효성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또 이러한 결과는 고정금리 대출 확대가 금융안정을 제고하면서도 실물경제에 대한 통화정책 파급효과는 저해하지 않을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거나 만기가 길어지는 등 극단적인 경우에는 금융기관의 금리 리스크가 높아져 금융안정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의 파급경로가 제약돼, 통화정책 유효성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있다고 덧붙엿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SK렌터카, 2년 만에 공모채…1200억 배당에 얇아진 재무 완충력 SK렌터카(대표이사 신정호·박상욱)가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1200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으로 자기자본과 현금성자산이 줄어든 데다 차입금의 단기화와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이번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지 주목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다음 달 5일 총 1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별 모집액은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이다. 28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금리에 ±3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맡았으며 SK증권·현 2 신한자산운용,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 ICGN 가입…수탁자책임 활동 강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에 가입했다.글로벌 기업지배구조 및 스튜어드십 논의에 참여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탁자책임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ICGN, 기업지배구조 및 수탁자책임 참고 기준 활용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이석원)은 ICGN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ICGN은 1995년 설립된 기관투자자 중심의 국제 협의체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의 수탁자책임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정책 제언, 네트워킹 및 교육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 300여 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회원기관의 운용·관리 자 3 예탁결제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오픈…내년 전자주총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월 전자주주총회 제도 시행에 대비해 신규 플랫폼으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이봅: Electronic Voting Platform)'을 개통했다.주주총회 전일까지 실시하는 (사전) 전자투표부터, 주총일 전자총회장 투표, 현장총회장 온라인 투표 등 의결권 행사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K-VOTE 통합 'eVOP' 오픈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윤수)은 지난주 새로운 의결권 지원 서비스인 'eVOP'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서비스 개시로 예탁원의 기존 (사전)전자투표 시스템(K-VOTE)은 eVOP으로 통합된다.통합 후 회사와 주주는 eVOP에서 (사전)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2027년 1월 1일 개정상법 시행일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