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영채 IB 영업 비밀 병기는 ‘콜리포트’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23 00:00

영업일지 육하원칙 작성 전직원 공유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사옥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업종 수익 변화에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NH투자증권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사옥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업종 수익 변화에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대표는 투자은행(IB)사업부를 이끌기 시작한 초기 시절의 핵심 전략을 13년째 유지해 오고 있다.

NH투자증권 IB사업부는 총 5개 본부와 19개 부서에 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가동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 및 인수금융, 인프라금융 업무를 하는 투자금융본부, 기업공개(IPO) 업무를 맡고있는 주식발행시장(ECM)본부, 회사채와 유상증자 발행 및 기업지배구조자문 등 컨설팅업무를 수행하는 인더스트리본부, 구조화와 유동화 업무의 구조화금융본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부동산 업무의 부동산금융본부 등이다.

콜리포트와 개인일정 공유, 사내 영업금지 이 세 가지는 정 대표가 조직을 쇄신하기 위해 제시한 특단의 조치다. 정 대표는 NH투자증권을 IB 명가로 끌어올린 최고의 자산으로 콜리포트를 꼽는다.

그는 2005년 IB사업부 대표로 취임한 이후 사업부 전 직원이 고객을 만난 후 반드시 콜리포트를 작성하도록 주문했다. 수장인 본인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만나 어떤 이야기와 제안이 오고 갔는지 사소한 내용 하나조차 놓치지 않고 작성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업부 내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자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방대한 데이터로 축적된 기업정보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하는 데 쓰이고 있다.

또한 담당하는 직원이 바뀌더라도 기업에 대한 정보를 임직원들이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임원들이 직원들의 영업 활동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직원들 간에는 정보를 나누는 창구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사업부 전체가 모든 일정을 공개하도록 해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해왔다. 정 대표는 “보고사항이 있거나 고객과의 약속을 잡아야 하면 누구나 내 공유된 일정을 확인하여 시간을 잡으면 된다”고 얘기하며 일정 공개주의에 앞장섰다. 직원들 간에 동선 중복을 막고 회의나 보고시간을 효과적으로 조정케 해 고객 마케팅 수행에 활용했다.

정 대표는 부족한 고객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확대하기 위해 전 영업직원에게 회사 내부인사와의 회식을 삼가도록 요청했다. 모든 가용시간을 외부 고객에게 할애하라는 주문이다.

사업부 밖으로는 IB는 용병으로 구성된 외인부대, 따로 노는 조직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기도 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이 IB사업부를 차별화할 수 있었던 데는 이러한 조직문화 개선이 있었다. 정 대표는 이를 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성공하며 IB 명가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더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제도 도입 초기에는 직원들의 관심도가 낮고 호응도가 떨어져 정착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대다수 IB 직원들의 공감 하에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IB사업부 비즈니스 연속성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