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나친 우려" 케뱅·카뱅, '은산분리 완화' 한 목소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11 15:54

국회 인터넷전문은행 1년 토론회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토론회 모습.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왼쪽에서 세 번째)도 토론에 참석해 '은산분리' 완화를 요청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토론회 모습.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왼쪽에서 세 번째)도 토론에 참석해 '은산분리' 완화를 요청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카카오뱅크 수장들이 현행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규제)' 완화를 재차 요청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1년 성과평과 및 향후과제' 토론회에서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은산분리 제도의 취지를 유지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정된 특례법의 제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기존 4%(의결권 기준) 지분 보유규제를 34~50%까지 풀어주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안이 계류 중이다.

심성훈 행장은 "현재 발의된 특례법안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의 주도권을 허용하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등 사금고화 방지를 위해 현행 은행법보다 강력한 규율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심성훈 행장은 특례법안이 은산분리 취지 자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지나친 우려"라고 주장했다.

심성훈 행장은 "지난해 기준 국내 인터넷은행의 자산 비중은 0.2%"라며 "철저한 감독체계 수립으로 풀 수 있는 잠재리스크 때문에 기존 금융 관행을 넘어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려는 행위 자체를 막는 것은 소비자 혜택과 산업진흥 관점에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1년이 되는 가운데 "때가 됐다"며 지분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윤호영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 지향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회사들은 금리나 수수료뿐 아니라 고객의 요구(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기 시작했다"며 그간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과를 평했다.

윤호영 대표는 "고객 중심 혁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당시 구상한 ICT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주주 및 지분 구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 차례 실험"으로 끝날 수 있다고 보는 현장의 우려도 전했다.

윤호영 대표는 "ICT 기업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 소유 지분 완화는 은산분리 대원칙 훼손이 아니다"며 "혁신 금융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 토론에 참석한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안고 있는 증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인터넷전문은행이 보다 적극적인 자구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수석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 주식 보유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국회 계류법안의 처리는 은행의 공공성에 기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맹수석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현실적으로 적기에 자본확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성장에 분명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일반 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원칙은 고수하되 보완조치를 전제로 자금조달을 원할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춘원號 전북은행, 기업대출 4.5%↓ 생산적금융 '엇박자'…NPL커버리지 '급락'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박춘원 행장이 이끄는 전북은행이 올해 1분기 가계대출 확대와 기업대출 축소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기조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외형상 대출은 증가했지만 성장의 축이 가계에 집중된 가운데 기업대출은 감소하고, 기업대출 내부에서도 부동산·임대업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구조가 이어지면서 자산 포트폴리오의 질적 한계가 드러난 모습이다.여기에 비이자이익 적자 전환과 건전성 지표 악화까지 겹치며 실적 전반에서 부담 요인이 커졌다는 평가다.가계 늘고 기업 줄어든 여신 구조 엇박자전북은행의 1분기 원화대출금은 18조9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총량 기준으로는 완만한 2 DQN임종룡號 우리금융,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꼴찌 탈출' [금융권 2026 1분기 리그테이블] 수년간 이어진 4대 금융그룹의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순위가 올해 1분기 뒤바뀌었다. 우리금융이 지난해 동양·ABL생명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하나금융을 크게 앞선 것이다.순익 규모에서는 아직 차이가 크지만,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하나금융은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가 20%를 넘지 못하며 여전히 은행 중심의 순익 구조를 이어갔다.KB금융과 신한지주의 경우 보험 계열사 실적이 부진, 증권 계열사가 이를 상쇄하는 구조를 보였다. 증권이 견인, 보험은 '발목'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우리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는 28.8%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8%p 상승했다.우리 3 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이익 64% 성장 '기염'···과제는 'ROE·연체율'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황병우 회장이 이끄는 iM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수수료이익과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 조달비용 감축을 바탕으로 전년 수준의 순이익을 유지했다.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대출자산 확대 기조를 유지했고, 지난해보다 자산 리밸런싱에 더욱 공을 들였다.다만 기업여신 확대로 RWA(위험가중자산) 증가,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한 점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수익성 지표 후퇴는 개선 점으로 지적된다. CET1비율 11.99%···성장 기조에 자본비율 소폭 후퇴iM금융의 2026년 1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1.99%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BIS비율도 0.24%p 하락하며 14.60%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12%를 돌파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