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1주일 동안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미디어 업종만 유일하게 1% 상승했다”며 “미디어 업종 내에서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이익 기대감이 연초 이후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들어 이익 기대감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최근 CJ E&M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또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CJ E&M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 주목해야 할 점은 프로듀스48”이라고 말했다.
CJ E&M은 지난 2016년 프로듀스101 시즌1, 2017년 시즌2에 이어 올해 일본과 합작으로 프로듀스48을 진행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프로듀스48은 프로듀스101 시즌1과 시즌2와 비교했을 때 해외에서의 수익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특히 지난 15일 첫 방송 시청률이 1.1%를 기록하며 시즌1, 시즌2보다 양호한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 가치 증대와 일본과의 합작을 통해 해외 수입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점, 이가은 연습생의 최종 선발 가능성이 큰 점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이번 프로듀스48은 CJ E&M에 충분히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