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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 올해 미얀마 지점 16개로 늘린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28 00:00

영업 호조…손익분기점 달성 기대

IBK캐피탈, 올해 미얀마 지점 16개로 늘린다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미얀마에 법인을 두고 있는 IBK캐피탈이 올해 미얀마 지점을 16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얀마 내 사업을 확대, 해외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현재 9개였던 지점을 연내 1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점 확대로 미얀마 내 영업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IBK캐피탈은 지난 4월 18일 IBK캐피탈 미얀마 법인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21억원(약200만달러)다.

IBK캐피탈 미얀마 법인은 IBKC 미얀마 법인으로 1분기 기준 납입자본금은 91억9700만원이며, 지분율 99.99%를 소유하고 있다. 1분기 기준 IBK캐피탈 미얀마 법인은 자산 88억원이며 분기순손익은 3172만원이다.

작년 IBK캐피탈 미얀마 법인은 1억7000만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6년 8월에 설립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소액대출 금액은 12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영업 허가를 받은 지역 내에서 지점을 확대하려고 한다”며 “올해 9개에서 추가로 7개 지점을 더 개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BK캐피탈은 2016년 8월 미얀마 양곤에 미얀마 법인을 처음 개설했다. 2016년 7월 미얀마 소액 대출업(MFI) 영업인허가를 받은 IBK캐피탈은 미얀마 양곤 본사를 기점으로 양곤 지역 2개, 만달레이 지역에 1개 지점으로 미얀마 영업을 시작했다. IBK캐피탈 미얀마 법인인 ‘IBKC 미얀마 유한회사’는 현지 고객에게 농업자금대출, 내구재 구매자금대출, 학자금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K캐피탈 외에도 BNK캐피탈, 우리카드, JB우리캐피탈 등이 미얀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소액대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 시장에 집중하는건 미얀마 시장이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이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불교 국가로 연체율이 거의 없어 건전성이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얀마는 불교 국가여서 현생에서 죄를 지으면 내세에 벌을 받는다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돈을 빌리면 연체를 하지 않고 갚는다”고 말했다.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은행을 인수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미트라니아 은행 지분 71.68%를 감독 당국 승인을 전제로 인수하는 조건부계약을 맺었다. IBK기업은행은 이전 인도네시아 아그리스 은행 지분 82.59%를 조건부로 인수하는 계약을 작년 11월 체결했다.

IBK기업은행 지원을 위해 IBK캐피탈에서도 인도네시아에 직원을 파견한 상태다. 미트라니아가 은행은 수도 자카르타에 13개 지점망을 보유한 소형 은행이다. 아그리스 은행과 고객·네트워크 면에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IBK캐피탈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추가 해외 시장 진출 기회가 있다면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캐피탈업계에서도 해외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BNK캐피탈은 미얀마 외에도 캄보디아, 라오스에 진출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소액대출업을, 라오스에서는 리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인도네시아에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PT. Sinarmas Hana Finance)’ 법인을 설립해 영업하고 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기회가 된다면 추가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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