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0대 그룹 CEO 만난 김상조 “재벌개혁 3∼5년 내 마무리할 것”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10 11:34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0대 그룹 전문경영인(CEO)들과 만나 재벌개혁 속도와 강도를 현실에 맞춰 조정하되 3년에서 5년 내에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김 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두산 등 10대 그룹 전문경영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참석자들로부터 그간의 기업 지배 구조, 거래 관행 개선 노력 등에 대해 전달받고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공정 경제와 혁신 성장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당하는 역할과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재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순환출자 해소 등 그간 재계의 지배 구조 및 거래 관행 개선 노력에 대해 시장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개선 사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각계의 엇갈리는 평가에 대해서는 특정 시각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으면서 재벌 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현실에 맞추어 조정하되 3년 내지 5년의 시계 하에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내 경제에 공정 경제를 구축하고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공정위가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재계와 계속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정 경제와 혁신 성장을 위한 공정위의 정책 방향 가운데 두 가지 내용을 별도로 언급하면서 재계의 협조를 구했다.

우선 공정위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시장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체법과 절차법을 망라한 공정거래법제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바, 재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주회사, 공익법인, 사익편취규제 등 대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와 거래 관행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그간 공정위가 추진해 온 실태조사가 마무리되어 정확하고 종합적인 실태가 밝혀지면 재계에서도 함께 해법을 고민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 일감몰아주기는 중소기업의 희생 위에 총수일가에게 부당한 이익을 몰아주고 편법 승계와 경제력 집중을 야기하는 잘못된 행위로서 이제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고 공정 경제와 혁신 성장 모두를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업이 일시적으로 조사나 제재를 회피하면서 우회적인 방법으로 잘못된 관행을 지속하기 보다는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10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은 이번 논의 주제인 공정경제와 혁신 성장과 관련하여 다양한 내용을 건의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오늘 간담회 자리가 기업의 애로와 정부의 고민 등 정부와 재계가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서 폭넓은 의견을 전달하고 청취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재계와의 소통을 계속해 나가되 지금처럼 자주 만남의 자리를 만들지는 않고 1년 후 정부 출범 2년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시 기회를 갖고 싶다고 언급하며, 다만, 재계에서 정부의 기업 정책 또는 혁신 성장과 관련해서 만남을 요청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과 11월 두 차례 CEO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각 그룹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과 상생협력 노력 등을 강조했다.

특히 11월 간담회에서 그는 “공정위 로비스트 규정의 취지를 각 그룹 내에 잘 전달하고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공정위와 기업들이 모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선순환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이라며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스스로 갖추고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금호석화, 예상 깬 3분기 적자…주력 합성고무 이익 급감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3390억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한 분기 만에 208억 원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 페놀유도체와 합성수지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주요 원료와 제품의 고원가 재고가 실적에 반영된 역래깅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9215억 원, 영업손실 20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845억 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3% 줄었고 영업이익은 3598억 원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2 차입금 1.6조 물려받은 동국제강 권주혁…차입 관리·주주환원 ‘저울질’ [나는 CFO다] 권주혁 동국제강 재경실장(CFO)이 취임 첫 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차입금 상환과 현금 확보에 우선 투입했다. 사옥 재매입과 운전자금 조달이 겹치며 1년 새 76% 넘게 불어난 차입금을 물려받은 상황에서 자금 관리에 나선 것이다.동국제강은 인적분할 이후 공모 회사채 없이 금융기관 차입에 기대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차입금 1조6689억 원 가운데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성 차입금이 약 70%에 달한다. 여기에 2027년까지 지켜야 할 최저 배당 약속도 걸려 있다. 권 실장으로서는 빚을 관리하면서 주주와의 약속도 지켜야 하는 셈이다.지주사 재경팀장에서 핵심 계열사 재무 수장으로1970년생인 권주혁 실장은 동국 3 LS, 금속 밸류체인 구축·자금 마련 '두 마리 토끼' 잡는다…LS글로벌, LS메탈 사업 인수 LS그룹이 계열사 사업을 재배치해 금속 밸류체인 구축과 투자 자금 마련을 동시에 노린다. 원자재를 사고팔던 LS글로벌에 가공 사업을 붙여 조달부터 가공·판매까지 한 회사가 맡는 구조를 만들고, 사업을 내놓은 LS메탈 모회사 LS일렉트릭은 그 대금을 전력 투자에 돌리겠다는 구상이다.이에 더해 지주사 LS가 LS글로벌 증자에 참여하며 계열사 간 사업 이동을 뒷받침했다. 증자 금액과 LS글로벌이 치를 사업 인수대금은 비슷한 규모다.다만 사업 양도대금은 자회사 LS메탈로 들어가는 만큼, LS일렉트릭이 이를 투자에 활용하려면 자금을 모회사로 옮기는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LS글로벌, 1504억에 사업 양수…LS, 1501억 원 증자 '뒷받침'6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