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12억5800만원 적자로 적자폭이 101.81%에 달했다. 매출액은 2.54% 증가한 8087억6500만원이다.
매출은 내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 물량 감소로 지난해 1분기(-155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1분기 판매(3만664대)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등에 힘입어 내수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수출이 32.4% 줄어 들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내수 시장의 경우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9%나 증가하면서 판매 비중도 51%로 커졌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로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을 적극 해소하고 해외시장에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판매증대와 함께 손익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