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최고운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07억원, 46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14% 증가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춘절 이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던 벌크선운임지수(BDI)가 지난달까지 부진했다”며 “다만 올해 벌크선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BDI 상승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단기 실적과 중장기 실적 전망에 괴리가 발생할 때 운송업종 주가는 단기요인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가가 지난달 10% 하락한 데다 전날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으로 9% 추가 하락하면서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로 내려온 만큼 저점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