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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슈] 비트코인, 하락폭 좁혀나갈까...“6000달러선 무너지면 위험”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02 12:04 최종수정 : 2018-04-02 13:53

가상화폐 시세(2일 오전 11시 59분 기준)./자료=코인마켓캡

가상화폐 시세(2일 오전 11시 59분 기준)./자료=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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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비트코인이 7000달러선 붕괴 후 6900달러선에서 보합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초 1만 달러선으로 출발한 비트코인은 한 달 새 34%가량 하락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59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0% 내린 6993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와 3위를 잇는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3.44%, 4.28% 하락한 384달러와 49센트에 거래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각국의 규제 불확실성과 더불어 범유럽 금융감독기구인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가상화폐 파생상품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급락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9일부터 2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각국 경제 수장들은 오는 7월까지 통합된 가상화폐 규제 방안을 내놓겠다고 합의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SMA는 이날 가상화폐 차익결제거래(CFD) 관련 상품의 레버리지 비율을 기존 5:1에서 2:1로 조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는 CFD 총 가치의 최소 50%를 지급하게 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기존 5:1의 레버리지 요구비율이 2:1로 제한되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세계적인 비트코인 수요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가 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을 억압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스티븐 인스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가상화폐 파생 상품은 비트코인 거래의 큰 원동력”이라며 “현재 비트코인의 주요 심리적 저지선인 6000달러가 붕괴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 내려가 결과적으로 25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규제 당국도 같은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스 대표는 가상화폐 레버리지 일 평균 거래량의 40%를 차지하는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 과도한 가격변동 주요인으로 지적되는 레버리지 거래 규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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