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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vs LG ‘OLED’ 인공지능 TV 신제품 경쟁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08 14:34 최종수정 : 2018-03-08 15:02

△삼성 QLED TV(왼쪽)와 LG AI OLED TV 씽큐.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사진=각 사 홈페이지

△삼성 QLED TV(왼쪽)와 LG AI OLED TV 씽큐.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사진=각 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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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화질개선은 물론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2018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양사가 내놓을 신제품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와 ‘딥씽큐’를 적용하는 등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버튼을 눌러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음성명령만으로 검색과 사운드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이 TV 자체에서도 가능하게 된 셈이다.

특히 두 회사는 프리미엄 TV를 통한 수익성을 잡되 대중화와 가격경쟁력을 통한 고객선점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삼성 ‘빅스비’ ‘스마트싱스’로 진화한 스마트 TV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8년형 QLED TV를 49형에서 88형까지 4개 시리즈(Q6F·Q7F·Q8F·Q9F), 16개 모델을 공개했다.

올해 삼성 QLED TV 라인업은 전 시리즈에 75형 이상을 출시해 초대형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초대형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75형 이상 TV 수요는 매년 30~40%씩 늘고 있다. 올해의 경우 200만대 가까운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 기준 2대 중 1대는 삼성 TV가 판매된 시장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8년형 QLED TV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8년형 QLED TV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모델에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삼성전자 IoT 서비스 통합 앱 ‘스마트싱스 앱’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의 초기 설정과정을 단순화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홈 와이파이 정보와 사용자의 삼성 계정을 TV에 자동으로 전송해 간편하게 연동해 준다.

또한 TV가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호환되는 주변 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쉽게 등록·제어·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드로이드OS뿐만 아니라 iOS도 지원한다.

2018년형 QLED TV는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TV는 물론 다른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기기간 콘텐츠 공유와 정보 검색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예컨대 “유투브에서 ‘된장찌개 만드는 법’ 영상 찾아줘” 혹은 “지난 주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TV로 보여줘” 와 같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명령어를 인식해 TV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밖에도 사용자 맞춤형 프로그램 가이드인 ‘유니버셜 가이드’가 새롭게 탑재돼 사용자의 시청 이력을 분석해 사용자 기호에 맞는 Live 채널과 OTT 콘텐츠 등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를 오는 18일 미국에 우선 출시하고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 AI 화질엔진 ‘알파9’으로 더욱 완벽해진 화질

앞서 LG전자도 신제품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최상위급 라인업 ‘OLED TV AI 씽큐’와 차상위 프리미엄 라인업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를 각각 공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OLE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우위를 지켜간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왼쪽)과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지난 5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LG OLED TV AI ThinQ(씽큐)’를 선보였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왼쪽)과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지난 5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LG OLED TV AI ThinQ(씽큐)’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선보일 OLED TV 주요모델에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장착해 완벽한 화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해준다. 1, 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해주고 3, 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의 뭉개짐을 완화해 준다.

또, 사물과 배경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값을 조정한다. 이를 통해 사물은 선명해지고 배경은 원근감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영상이 만들어진다.

LG전자의 인공지능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인공지능 맞춤 검색’부터 ‘인공지능 TV 제어’ ‘인공지능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까지 가능하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TV에서 검색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때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LG 인공지능 TV에서는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뒤 채널 검색·추천부터 다양한 정보검색까지 말 한마디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가 강좌 틀어줘”, “유튜브에서 클래식 틀어줘”, “북유럽풍 인테리어 정보 알려줘”라고 말하면 TV 프로그램, VOD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준다. 또, “구글에서 LG트윈스 경기 일정 알려줘”와 같은 질문도 검색을 통해 답을 보여준다.

볼륨·채널변경, 방송시청 예약, TV 꺼짐 예약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더불어 영화, 스포츠, 게임 등 영상 모드를 변경하면 영상 종류에 맞는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 총 10개 모델(77/65W8W, 65W8K, 65/55E8, 77/65/55C8, 65/55B8)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다. OLED TV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낮춰 출시된다.

55형은 300만~360만원, 65형은 520만~1100만원, 77형은 1700만~2400만원으로 책정됐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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