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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연속 2교대 근무 본격 시행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13 16:31

기존 근로시간 보다 약 1.75 시간 단축

쌍용자동차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근무형태 변경에 대한 노사 합의에 따라 오는 4월 2일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 연속2교대를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 근무 형태는 기존(조립 1라인 기준) 주야 2교대(11+9.5 시간)에서 주간 연속2교대(8+9 시간)로 전환되면서 근로자 1인당 일일 평균 근로시간은 10.25시간에서 8.5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노사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월 31일 노사합의 이후 조합원 설명회와 투표를 거쳐 시행을 최종 확정 지었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현재 티볼리 브랜드가 생산되는 조립 1라인만 주야 2교대로 운영되고 렉스턴 브랜드 등이 생산되는 조립 3라인과 코란도 투리스모를 생산하는 조립 2라인은 1교대제로 운영됐다.

이번 근무 형태 변경에 따라 생산 물량 증대 수요가 있는 조립 1, 3라인은 주간 연속2교대로 전환하게 되며조립 2라인은 기존처럼 1교대로 운영하게 된다.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 및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는 생산성 향상을 비롯한 비가동시간 조정을 통해 추가 시간을 확보하는 등 합리적인 생산능력 제고 방안 마련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1교대로 렉스턴 브랜드를 생산하던 조립 3라인의 경우 이번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연간 1만대 이상의 생산물량 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약 1만대 이상의 계약 물량을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근무형태 변경은 심야 근무 해소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노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근무형태 변경으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방침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통해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 전반의 신 노사관계 수립에 있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번 주간 연속2교대제는 노사가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향상에 뜻을 모아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라며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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